여름엔 천성산 내원사 계곡으로 GOGO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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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성산 내원사 계곡 — 여름철 피서 명소의 진수
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생각나는 곳이 있다. 바로 천성산 자락에 자리한 내원사 계곡. 부산과 가까운 경남 양산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좋고, 무엇보다 자연이 준 선물 같은 시원한 계곡이 있어 매년 여름이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다.
내원사 계곡은 이름처럼 내원사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천성산을 따라 구불구불 흘러내리며 길게 이어진다. 그 덕분에 계곡을 따라 걷는 내내 물소리와 시원한 바람이 동행한다. 특히 여름철에는 그 맑고 차가운 물이 발끝부터 전해지며 더위를 단숨에 날려준다.
이곳은 그냥 ‘계곡’이 아니다. 바위 위를 미끄러지듯 흐르는 물, 군데군데 자연이 만든 작은 폭포, 발 담그기 좋은 얕은 물길, 아이들이 놀기 딱 좋은 깊지 않은 웅덩이까지... 천성산이 품은 비밀의 정원 같은 느낌이랄까.
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, 8월 주말이면 내원사 계곡 입구부터 이미 사람들로 북적인다. 그래서 이곳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새벽 일찍 서두르는 건 필수다. 해 뜨기 전 고요한 계곡길을 따라 올라가며 만나는 아침 햇살과 물안개는, 아무리 사진을 찍어도 다 담기지 않는 풍경이다.
내원사 자체도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사찰이라, 계곡 산책 후 잠시 들러 마음을 다스리기에도 좋다. 산사의 종소리와 계곡 물소리가 함께 어우러지면, 도심에서의 피로가 씻기는 기분이다.
가벼운 등산 겸 물놀이, 여름 피서지로 강력 추천하는 내원사 계곡. 인위적으로 만든 어떤 워터파크보다도 더 시원하고, 더 자연스럽고, 더 기억에 남는 장소다.
올여름, 하루쯤은 새벽을 깨우고 천성산 내원사 계곡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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